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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죽음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김약선, 카리스마를 뿜을수록...

죽음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김약선, 결코 나약한 사람은 아닌데...

무신, 김약선(이주현)이 점점 자신의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김준(김주혁)을 빌미로 자신과 송이(김규리)사이을 이간질하는 조정신료를 향해 호통을 치는것은 물론,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최우(정보석)와의 이견도 수하들에게 거침없이 토로를 한다. 심지어 그동안 마음속에 감추고 잇던 송이를 향한 불만도 수면위로 드러내면서 서서히 죽음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집에 불당을 만들어 부처님을 모시겠다는 송이에게 부드럽게 웃는 얼굴로 절에 희사하려 한것 아니냐는 김약선, 신라 진성여왕의 이야기를 꺼내며 송이의 심기를 건드린다. 게다가 철주성에 있던 김준의 안위가 걱정이 되지 않냐며 김준이 돌아오면 부인이 거나한 주안상을 차려 함께 술이나 한잔을 하자며 뼈있는 말로 송이를 자극한다.

김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김약선에게 들켰지만 당황하지 않고 김준은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 아니다. 내가 잘 안다"며 맞받아치는 송이, 두아이의 어머니이지만 김준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낸다.

김약선이 점점 죽음을 재촉하는듯하다. 자신의 부인이 마음에 두고 있는 남정임에도 불구하고 그 재능을 아껴 시기와 질투대신 신뢰와 믿음을 보내는 김약선, 백성과 병사들의 고초를 헤아리고 황실의 정도를 헤아릴줄 아는 드라마속 김약선은 결코 나약하지만은 아닌 우국충정을 지닌 능신이다.

하지만 살벌한 정치판에서 형제와의 권력다툼으로 정권을 잡은 최우에게는 마냥 나약함으로밖에 비추어지지 않는다.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최우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김약선,아내인 송이와의 갈등마저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점점 위기에 몰리고 있다. 게다가 최우가 김준을 불러들임으로서 김준과의 사랑을 위한 송이의 발걸음도 빨라질것이 분명하다.

최고의 권력을 잡지 못한 상황속에서 최우,송이 부녀와의 갈등을 드러내고 있는 김약선, 피없는 칼부림이 난무하는 정치판에서 김준을 향한 김약선의 자비는 결국 나약함으로 펼쳐지며 그의 죽음을 재촉할수밖에 없다.

 역사속 명장 김윤후의 등장

몽고의 명장 살리타이를 죽이고 제2차 여몽전쟁의 승리를 이끈 주역인 김윤후가 드디여 자신의 진모습을 드러낸다.

몽고기병의 빠른 이동을 이용한 기습작전에 속절없이 당한 고려군, 장수의 무능으로 5만의 정예군이 괴멸의 위기에 처한다.

위기의 순간 초적떼를 규합하여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선 김윤후가 등장을 하며 고려군은 전멸의 위기를 면하고 김윤후는 명장으로서의 지략과 용맹을 과감없이 보여준다.

그런데 재미있는 장면이 있다. 초적떼를 규합했다는 김윤후와 그의 무리들이 전부 머리를 빡빡 깍은 중들이라는 사실이다. 초적들이 중으로 변장을 하고 그동안 살아왔나?

김준과 사제의 정이 있는 김윤후의 등장, 그리고 그의 승승장구로 김준은 또 한명의 유력한 후원자를 얻게 되였다.

귀주성에서 김경손이 12명의 용사를 이끌고 적진을 교란하여 몽고의 기병으로 하여금 10여리를 후퇴하게 한 유명한 전투, 그 공도 한낮 노예출신의 하급관리인 김준에게로 돌아가도록 설정을 한데다 최우의 부름으로 개경으로 돌아가게 됨으로서 무신은 또 다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게 된듯하다.

1차 여몽전쟁으로 또 다시 한번 권력의 중심에 다가서게 된 김준, 그리고 그에게 아낌없는 믿음과 신뢰를 보내는 김약선, 하지만 최우,송이 부녀와의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김준을 향한 김약선의 믿음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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