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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고려의 충신 김경손,최춘명을 대하는 몽고장수의 자세로 보는 몽고가 세계를 제패할수밖에 없엇던 이유

최우의 곁으로 돌아온 김준, 김약선과의 갈등 예고?

무신, 김준이 드디여 최우의 곁으로 돌아오며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전장에서 김준을 불러들인 최우는 김준에게 너의 잘못은 없다며 송이가 너를 달라고 할때 , 잠시 흔들렸다고 말한다. 하지만 노예에게 자신의 후계를 맡길수 있도록 고려의 현실이 용납을 하지 않는다며 어쩔수 없이 죽이려고도 마음을 먹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자신곁에서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옆에 있어달라고 부탁을 한다.

최우의 진심어린 고백에 감동을 한 김준은 눈시울을 붉히며 충성을 맹세한다. 김준이 최우을 말을 진심으로 믿고 있는지? 최우의 고백이 진심인지는 알수가 없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자신이 지목했던 후계자인 김약선을 향한 믿음이 점점 사라지고 그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는것이다.

국정운영에 있어서 점점 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김약선과 최우는 사실 한배를 타기에는 생각자체가 너무 다르다. 그것은 결국 최우가 김약선을 버릴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김준의 귀환으로 송이와의 갈등또한 깊어질수밖에 없다.

김준이 돌아오자 환한 미소로 반기고 또 화장을 하는 송이, 한걸음에 달려가 김준의 품에 안기고 싶은것이 그의 마음일것이다. 김준과의 사랑을 위한 최대의 걸림돌인 김약선, 비록 김약선과의 사이에서 두 아이가 있지만 이미 김준에게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보이는 송이로서는 그 걸림돌을 제거할수밖에 없다.

김약선에게 가장 큰 위협은 김준에게 마음을 주고 있는 송이가 아닌, 김준을 불러들이 최우다. 최우가 김준을 불러들였다는것은 자신을 향한 최우의 믿음이 사라지고 있고 또 후계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비록 아내와의 엽문에 휩싸여 있고 또 그것이 사실임을 알고 있지만 그 재능을 귀히 여겨 깊은 믿음을 보냈던 김약선으로서는 이젠 가장 위험한 적이 김준으로 떠올랐다.김준 또한 본의 아니게 김약선과 서로 칼을 겨눌수밖에 없는 처지에 이른다.

김준을 둘러싼 최우,김약선,김준,송이의 갈등 삼각로맨스에 도방의 후계를 둘러싼 쟁탈전 마저 가세를 하면서 김약선의 죽음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사위가 죽자 과부가 된 딸을 정치에 이용하는 대집성

대집성, 무능한 장수의 자만으로 수많의 군사를 잃으며 고려를 파멸의 위기에 몰아넣지만 그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전장에서 사위를 잃었지만 과부가 된 미모의 딸을 이용해 그의 정치생애에 밝은 빛을 가져온다.

최우에게 딸(정유미)을 바친 덕으로 권력을 유지하는것은 물론 제 2차 여몽전정이 시작되자 강화로 천도할것을 건의하고 성사시키며 훗날 수 사공(守司空)이라는 관직에 올라 부귀영화를 누린다.

하지만 권력의 중심에 들어선 대씨부인은 불가피하게 도방의 후계전쟁에 뛰여들게 되고 결국은 최우의 뒤를 이은 최항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며 가문의 멸문지화를 초래하기도 한다.

훗날 최우의 뒤를 이은 최항의 후원자인 김준에게 있어 대씨부인의 등장은 또 다른 정적의 등장이기도 하다.

 

조정의 투항에도 결사항쟁으로 맞서는 김경손,최춘명...

졸장의 승승장구와 달리 귀주와 자주성에서 몽고의 침략에 맞서 생사를 각오하고 싸워온 명장들의 운명은 참담하다.

몽고기병의 기동력을 이용해 기습작전으로 개경을 포위함으로써 , 고려는 망국의 위험에 처한다. 이미 몽고의 기세에 간담이 서늘해진 문신들은 물론 일부 무신들마저 흔들리면서 고려는 결국 투항을 선택하고 만다. 귀주와 자주성의 전투로 그나마 체면치례를 하며 화친이라는 명분을 얻지만 그것은 허울좋은 명분뿐이다.

목숨을 각오하고 군민이 합심을 해 싸워오던 귀주와 자주성의 장졸들은 백기투항이라는 현실에 분노한다. 조정의 대신들이 황제와 도방의 명이라며 성문을 열고 몽고군에 항복할것을 명하지만 김경손 박서가 이끄는 귀주성과 최춘명이 이끄는 자주성은 이를 거부한다.

무릎꿇은 영웅 김경손의 분노, "당신은 패장이 아니다!"

두번이나 찾아온 조정의 대신들, 종친인 회안공이 그들이 싸울수록 더 많은 고려백들이 고생하고 개경이 함락되여 망국의 위험에 처할수도 있다고 하자 결국은 눈물을 흘리며 백기를 든다.

자신을 향해 무릎을 꿇은 김경손에게 살리타이는 당신은 패장이 아니라고 한다. 한 영웅이 또 다른 영웅에 대한 인정이다.

이에 이 무릎은 당신이 아닌 함께 싸우다 희생된 고려의 군민들을 위함이라며 울불은 토하는 김경손, 하지만 패배는 결국 패배다. 귀주에서의 전쟁은 승리를 했지만 전체 여몽전쟁에서는 결국 패하고 말았고 국가의 패배는 결국은 귀주성의 패배로 이어질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귀주와 자주성의 불꽃튀는 항장은 고난에 허덕이는 고려의 한줄기의 빛과 희망을 안겨준것도 사실이다.

귀주성에서 수만의 몽고군을 막으면서 필사항전을 펼친 김경손, 고려의 위용과 기상을 과시했지만 그의 말로 또한 처참하다.

최우의 신임을 잃어가고 있는 김약선이 형이고 또 그 김약선과 도방의 후계를 위해 다툴 최항의 등장은 그의 비참한 말로를 예고한다. 고려에 대한 충성이 권력에 대한 야욕을 이기지 못한것이다.

최우를 이어 도방의 권력을 잡은 최항은 고려백성들에게 신망이 높은 김경손을 백령도에 귀양보내고 훗날 대씨부인을 시해하면서 대씨부인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김경손도 바다에 던져 살해한다.

 

최춘명의 위기, 그리고 아이러니한 생명의 은인

자주성의 전투를 이끈 최춘명, 대집성을 향해 화살을 겨누면서 대집성의 원망을 사고 또 그것이 화가 되여 자칮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조정대신들의 권유에도 끝까지 투항을 하지 않았던 최춘명, 그에게 몽고는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죽일것을 요구한다. 이에 최춘명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대집성은 최우를 회유하여 최춤명을 죽이도록 하고 결국 최춘명은 몽고가 아닌 고려에 의해 생명의 위협에 처한다.

하지만 몽고의 사신이 고려를 향한 최춘명의 충심을 가히 여겨 , " 비록 그가 몽고에는 명을 거역하였지만 고려에는 충신이니 살려주라"는 청을 하여 석방되었다. 결국 그의 목숨을 구해준것은 그가 목숨을 바쳐 싸워온 고려가 아닌, 그토록 미워했던 몽고였다.

적이지만 영웅을 알아보고 그 영웅을 존중하는 몽고, 그것이 그들이 타국을 침략하고 잔인한 만행을 저지르면서도 동서양을 누비며 세계를 제패할수 있엇던 이유였다.

몽고관리의 청으로 목숨을 구한 최춘명은 자주성에서의 공을 인정받아 1등공신으로 추밀원부사(樞密院副使)에 발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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