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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2]먹거리도 풍성했던 신들의 잔치 - 오열하는 이수영, 자존심 구긴 백두산

생방송으로 진행된 나가수 2, 모두가 즐기는 신들의 잔치는 아니엿지만, 먹거리가 많은 소문난 잔치임은 분명했다.

백두산,이은미,박미경,이수영,JK 김동욱, 이영현 등 여셧명으로 구성되며 A조, 조의 구성자체만으로 죽음의 조로 화제를 모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운드 락의 대표주자인 백두산의 탈락은 그야말로 의외였다. 그동안 나가수무대에서 윤도현,김경호 등 락그룹의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며 나가수 무대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았던 만큼, 백두산도 나가수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에 오랜시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것이라 기대를 했다.

하지만 현장평가단과 시청자 평가단이라는 새로운 평가제도와 3위까지라는 새로운 룰이 적용이 되면서 백두산은 첫 무대에서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첫번째 주자로 현장평가단을 전원 기립시키고 "말달리자"로 폭팔적인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상위권에 진입을 하지 못하면서 , 락의 대부로서의 자존심을 구긴 백두산, 그들에게도 결과가 가져다준 충격은 상당했을듯하다.

3년만에 무대로 돌아온 이수영, 어려운 시절 자신에게 힘이 되여주었던 이선희의 인연을 선택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려 했다.

성공적이였다. 이수영만의 애절한 감성과 창법으로 선보인 인연은 청중평가단은 물론 출연가수들의 눈물샘마저 자극을 하며 , 출연가수들로부터 가장 인상적인 무대라는 평을 들었다.

첫 단독MC를 맡은 박명수, 버벅거리는 모습은 여전하다. 하지만 오늘 박명수의 발표는 참 마음에 들었다. 제작진이 재미있게 쪼라고 부탁을 했지만, 그런 재주를 타고 나지 않은 박명수라 시원스럽게 발표를 하면서 짜증나지 않고 보기가 좋았다.

대기실에서 초조하게 발표를 기다리던 6명의 출연자들, 발표가 이어지면서 환호를 하는 합격자들에 반해, 탈락자들의 충격이 상당한듯 하다.

마지막 인터뷰를 요청했음에도 분위기가 심각한지 끝까지 방송에 얼굴을 비추지 않는다. 대선배이자 대한민국 록의 대표주자인 백두산이 받은 충격은 더 했을듯 하다.

A조 경연의 1위는 이수영에게 돌아갔다. 박명수가 1위를 발표하는 순간 , 이수영은 비명에 오열까지 하며 감격에 말을 잇지 못한다. 소감을 묻는 노홍철의 때리는가 하면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는 그녀의 모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였다.

그런데 1위에 폭풍감동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듯하더니, 나가수에서 빠지지 않을까를 걱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얼마나 무대에 서고싶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산만한 화면전환과 아쉬운 음향, 등 부족한면이 많지만 첫 생방송무대로는 나름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채워나간다면 진정 신들의 경쟁만이 아닌 신들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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