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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공포증 환자를 향한 '안녕하세요' 제작진과 MC들의 만행, 신동엽의 의미없는 사과~

안녕하세요, 울보파이터,이성과 손을 잡고 싶은 청춘의 귀여운 고민, 어머님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한 구첩밥상에 대한 행복한 고민, 그리고 조류공포증에 시달리는 한 가장의 안타까운 고민이 소개되였다.

특히 조류공포증으로 세상에서 새가 가장 싫은 남자의 고민은 방청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남자를 제치고 일승을 달성했다.

조류공포증환자를 향한 제작진과 MC들의  만행, 이것도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인가?

어릴적 닭의 기습공격을 받은 공포로 인해 닭하고 비슷하게 생긴 모든 동물은 물론, 닭이나 새 그림만 봐도 공포와 혐오감을 느끼는 '세상에서 새가 가장 싫은 남자'가 등장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가 2009년 유해동물로 지정되자 박수를 쳤다는 이 남자, 세살난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나쁜것이 새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아이가 자라서 집에서 새를 기르자고 할까봐 미리 예방차원에서 하는 말이다.

아이와 한집에서 살기 위해 아이가 새를 사랑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황당하지만 안타까운 고민, 새를 먹어서 없애야지 라고 말을 하는데 새에 대한 공포가 얼마나 극심한지 절절하게 느껴진다.

현장에 새는 물론 새와 비슷하게 생긴 그 어떤 그림이나 모형도 없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출연한 남자를 위해 제작진이 세트장을 정리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고민의 주인공도 모르는 검은 천으로 덮은 새장을 준비해 등장을 시켰다.

새장을 준비했다는 소리에 얼굴이 굳어지더니 다가오지 말라고 손사래를 치고,이영자가 새장을 들고 접근을 하자 공포에 질려 현장스탭들이 있는 곳으로 뛰여들기까지 하는 남자, 불편한 모습이 역력함에도 불구하고 끝가지 새장을 들고 접근을 시도하더니 끝내는 새장을 제치며 "짠!" 하고 웨친다.

그 속에는 새가 아닌 장난감 닭이였다. 제작진의 나름의 배려라 변명을 할지 몰라도, 새그림만 봐도 공포와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에겐 장난감 그 이상이였다.

공포에 떨며 허둥지둥 대는 모습에 박수치고 깔깔 웃는 MC들, 신동엽이 "장난이 과했다면 사과드릴게요"라고 말을 하지만 이미 놀랄만큼 놀란 사람에게 그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잘못인줄 알면서 방송에서 굳이 사과를 해야할 행위를 알면서 자행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본인들은 재미가 있을지 몰라도 당하는 사람의 입장은 물론, 방송으로 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재미는 커녕 보기마저 불편하고 눈살이 찌프러지는 행동이다.

조류공포증 남자, 일종의 심적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이다. 그러한 환자에게  극도의 공포를 조성하고 또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면서 박장대소를 하는것은 당사자에게는 지나치게 잔인한 행위였다.

고민 주인공의 반대는 물론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의 주인공을 극도의 공포속으로 몰아넣은 제작진과 MC들이 행패는 질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방송후 논란이 되면 제작진은 또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라며 변명을 할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누구의 재미를 위한것인지를 묻고 싶다.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꼬물만치도 찾아볼수도 없엇던 제작진과 MC들의 만행, 스스로를 진심으로 반성하기를 바란다.

울보 이중격투기 코치의 귀여운 고민, "외모로 판단을 하지 말았으면..."

내 머리속의 지우개가 가장 감동적이였고 눈물샘을 많이 자극했다는 울보 파이터의 등장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였다.

운동으로 다져진 우람한 체구와 우락부락한 근육, 하지만 누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온실속의 화초로 자랐다고 한다. 어릴적 학교폭력의 피해자라고 말을 하는 남자의 모습에서 아이러니함마저 느껴진다.

외모와 달리 세상에서 가장 감수성이 뛰여난 이 남자, 인터넷에 달린 선플에 마저 감동을 한다고 하니, 이 보다 더 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것이다. 그런데 그 스승에 그 제자인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울보다.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선수를 격려하다가 부둥켜 안고 울었다는 이남자, 강인함의 상징인 링에 오르기전 최고의 파이터들이 함께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하니 상상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귀신이 무서워 밤이면 혼자서 잠을 자지도 못하고 심지어 벌레마저 무서워 한다니, 링위에서 치열한 결투를 벌이는 이중격투기선수와는 매치가 전혀 되지 않는다. 겁쟁이에 울보가 이중격투기 챔피언이라니 그 자체가 코미디다.

강한 외모탓에 쏟아지는 오해들로 고민이라는 이중격투기 감독님, 23년 여자의 손을 잡아보지 못한 한 남자의 사연에 마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의 편견은 사라질거라 생각된다.

우락부락하고 무섭게만 느껴지던 이중격투기 선수들, 오늘은 그들이 마냥 귀엽게만 느껴진다.

여자 손 한 번 못 잡아본 23세 순정남, 수지 손을 잡고 풀썩...

23년간 여자손을 잡아보지 못한 순정남, 여자의 손은 물론 눈길 한번 마주치는것마저 쑥스러워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다.

3년간 짝사랑을 한 여인에게 고민끝에 용기를 내여 보낸 문자가 고작 "안녕!", 게다가 이영자와 손을 잡는다고 하니 눈길 한번 마주치지 못하고 휴~ 하며 숨을 가다듬는다. 이영자를 보며  떨려하는 남자, 신보라,사유리에 이어 수지와도 손을 잡더니 털썩 주저안고 만다.

23년 잡아보지 못한 여인의 손, 오늘 수지의 손을 잡으며 모든것을 보상받은듯하다. 수지의 손을 잡더니 용기를 얻엇는지 5년이고 10년이고 기다리겟다던 짝사랑에 "이별통보"를 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겠다고 한다.

사랑은 용기있는 사람이 차지하는법, 오늘 무한 용기를 얻어 그토록 부러워하던 여인의 손을 잡아볼지 모르겟지만, 그 무섭다는 늦바람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든다.

매일 아침 마주하는  9첩반상의 '행복한' 고민

매일마다 차려지는 구첩반상, 모두가 꿈꾸는 식탁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모두가 꿈꾸는 그 행복한 식탁이 누군가에게는 고민으로 다가온다고 하니 직접 보지 않고서는 믿을수가 없었다.

가족을 향한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 친정어머니에게서 받은 사랑을 딸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어 매일 정성껏 9첩반상을 대령하여 사랑을 쏟아붇지만 , 그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딸이 야속하게 느껴지는것은 어쩔수가 없다.

매일 아침부터 차려지는 9첩반상, 어머님의 지극한 사랑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9첩반상을 보며 군침을 흘리고 부러워 하던 MC와 게스트들, 음식상을 보고 군침을 흘리며 맛나게 먹더니 결국은 고통을 호소한다. 천하의 이영자가 음식앞에서 기겁을 하고 배를 두드릴정도이니 그 고통이 어떠한지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

여인으로 만삭처럼 보이는 배마저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이영자,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럴까? 행복하게 느껴져야할 구첩반상이 결국은 음식고문으로  다가온것이다.

 "엄마의 마음을 알아?!"하는 억울한 표정을 짖지만 과도한 사랑이 결코 행복으로 이어질수 없음을 어머니도 알아야 할듯하다.

과유불급, 사랑도 그 도가 넘치는 더 이상 사랑이 아니다. 매일 아침 9첩반상을 마주하는 딸의 행복한 고민, 조금만 양보를 하면 고민은 사라지고 오직 행복만이 남을것이다.

딸을 향한 어머님의 사랑, 조금만 덜어낸다면 모두가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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