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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일본전]한편의 드라마와 같앗던 한일전,잘했지만 아쉬운.....






영원한 라이벌전인 한일전,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재미있엇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엿다.

한국이 극적인 동점골까지 만들며 연장전까지 갓지만 연속세명의 키커가 골을 넣지 못하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연출하며 결승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평소와 같이 4-2-3-1 전술을 사용, 최전방에 지동원을 배치시키고 좌우 측면에 박지성과 이청용을 기용했다.  

일본은 혼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팀 공격을 지휘한 가운데 하세베와 엔도가 중원을 구성해 맛섯다..


전반 초반 양팀은 잠시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펼치는듯 했다.하지만 이번 아세안컵에서 경기를 할수록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던 일본은 이내 한국을 상대로 짧은 패스와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펼치며 거세게 몰아부쳣다.

전반 17분 나가토모 유토가 왼쪽 골라인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카자키 신지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다행히 정성룡의 선방으로 골은 피했다.


다행인것은 전반 23분 황재원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박지성이 받는 과정에서 파울을 유도해내며 패너티킥을 얻어낸것이다. 기성용이 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한국은 선제 득점을 하게 되엿다.


아쉬운 장면도 연출되엿다. 기성용이 패널티킥을 성사한후  원숭이 세리머니를 했다는것이다.골은 넣은 기성용은 곧바로 카메라로 달려가 원숭이 표정을 지었다. 대한민국에서 원숭이는 일본인을 비하해서 하는 표현이다.또 유럽에서는 동양인을 비하해서 하는 표현이다.기성용의 왜 그런 세러머니를 했는지에 대해 이유는 분분하다.하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플레이에서 해야할 적절한 세레머니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는 우리쪽으로 넘어 오는듯했다.하지만 일본의 패스는 날카로웟다. 전반 36분 혼다가 찔러준 날카로운 패스를 나카모토가 완벽하게 차차두리를 제치는 측면돌파로 이어갓고  문전에서 가볍게 내준 공을 마에다 료이치가 미끄러지며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엇다. 한국으로서는 뼈 아픈 동점골이었다.
 
이후 일본은 여유있는 패스 플레이로 경기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의 기회를 노렸다. 혼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완벽히 장악하고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 한국의 수비를 위협했다.

후반전에는 양팀 모두 체력이 떨어지며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연장전은 주인공은 황재원이엿다.대한민국을 울린사람도 대한민국을 잠시나마 웃게 한 사람도 황재원이엿다. 연장 전반 7분 황재원은 상대 공격수를 막다가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이었다. 솔직히 심판의 판정여부를 떠나서 황재원의 파울은 불필요한 파울이엿다. 정성룡이 혼다의 페널티킥을 막았지만 뒤에서 들어오던 호소가이를 막지 못하며 결국 역전을 당했다.


1-2였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때 신이 우리의 손을 들어주는듯했다.연장전 종료직전 혼전상황에서 황재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것이다.대한민국은 환호했다.


대한민국을 패배의 위험에  빠뜨린 황재원이 이번엔 대한민국을 지옥의 문턱에서 구하는 구세주가 되엿다.황재원 한사람에 대한민국이 울고 웃어야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엿다.더 이상의 영웅도 운도 없엇다.신도 우리의 편이 아니엿다.대한민국은 연속 세명의 키커가 골을 넣지 못하는 역사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상황을 연출했다.너무나도 허무한 승부차기 엿다.결국 우리는 눈물을 흘려야 했다.

경기는 졋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엿다.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선수들이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뛴 그들의 땀에 박수를 보내고 싶엇다.

아쉬움 또한 많이 남는 경기엿다.최상의 전력이엿고 박지성 이영표의 마지막 아세안컵이엿기에 더 아쉬웟다.심판의 판정도 아쉬웟고 승부차기도 아쉬웟다.호주가 우즈베키스탄에 6대0의 대승을 거두는것을 보면서 인도와의 경기도 그들에게 준 하나의 실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