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아세아 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는 리나

중국의 희망 리나(세계랭킹 11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오르며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다.

리나는 27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세계랭킹 1위.덴마크)에 2-1(3-6 7-5 6-3)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 랭킹 10위안에 든 최초의 중국 선수인 리나는 이날 승리로 중국은 물론 아시아계 여자 선수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르며 아세아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장식하고 있다.

그동안 남자 단식에서는 중국계 미국인 마이클 창(미국.39)이 17세이던 1989년 역대 최연소로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는 등 결승에 수차례 올랐지만 미국에서 태여나고 교육을 받은 그는 엄연하게 따지면 아세아와는 거리가 있다.여자 단식에서는 일본의 기미코 다테 크룸과 리나, 정제 등 중국 선수가 4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엿고 기미코 다테 크뭄의 세계랭킹 4위가 최고의 랭킹이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도 같은 국적의 정제와 함께 4강에 오르며 호주오픈이 중국인의 잔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모앗다. 각종 메이저대회에서 한층 무르익은 기량을 과시하며 16강에는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보이던 리나가 이젠 아시아 여자선수 최초 메이저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리나는 16강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9위.벨라루스), 8강에서는 안드레아 페트코비치(33위.독일) 등 강호를 상대로도 대회 내내 무실세트 승리를 이어오며 상승세를 이끌엇고 `무관의 제왕' 워즈니아키에게는 짜릿한 역전승을 이루어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엿다.

지금까지의 성적만으로 리나의 세계랭킹은 세계7위가 된다.역사상 아세아 선수로는 두번째로 높은 랭킹이고 중국인 최고의 랭킹이다.우승을 하게 되면 세계랭킹은 TOP5에 들게 된다.지금의 상승세라면 기미코 다테 크룸이 가지고 있는 아세아인 최고의 랭킹 4위를 넘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현재 중국에서는 세계에서 리나의 인지도가 야오밍이나 류우샹을 능가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그만큼 중국인들이 리나에 거는 기대가 크다.

중국인 최초,아세아인 최초 메이저대회 우승이 탄생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아세아 테니스의 역사가 그녀에 의해 새롭게 쓰여 지고 있다.

리나를 비롯한 중국테니스 선수들의 활약은 우리에게도 좋은 촉매제가 될것이다.그동안 아세아인과 서양인의 신체적인 차이로 아세아인이 테니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힘들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엇다.하지만 일반인의 신체사이즈에 속하지 않는 정제에나 현재 강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중국의 다른선수들을 보면 우리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강한 정신력을 자랑하고 있는 선수들이 기술력을 갖춘다면 메이저 대회에서 태극기가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결승전은 sbs espn 에서 생중계합니다.

1월29일 (토)

오후 5시 30분  여자 결승   리나 : 키 클리스터스

오후 7시30분   남자 복식 결승

 

1월30일 (일)
오후5시30분   남자 단식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