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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아세안컵] 불안한 수비가 망친 대한민국 우승의 꿈........






한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격파하고 아시안컵 3위를 차지하며 호주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28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1 카타르 아시안컵 3,4위전에서 3-2 승리를 이루며 유종의 미를 거두엇다.
 
왕의 귀환을 웨치며 도하에 입성한 대한민국은 박지성 이영표를 대표로하는 최정예맴버로 51년만의 승리을 다짐했다.이영표와 박지성이 이번 아세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은퇴를 결심하며 이번 도하 아세안게임은 그들에게도 대한민국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엇다.

해외 도박사들도 대한민국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점치며 51년만의 꿈은 이루어지는듯 싶엇다.하지만 우리는 다시한번 결승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도하엿다.6경기 4개의 패널티킥,그렇게 우려하던 수비불안이 결국 현실로 다가온것이다.박스근처에서의 불필요한 파울이 결국 대한민국의 우승의 꿈을 망쳣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와의 경기에서 많은 사람들은 대승이라며 더 많은 골을 넣지 못해 조2위를 한것을 아쉬워했다.하지만 우리의 문제는 공격이 아니엿다.설사 조2위를 하더라도 불필요한 실점이 없엇다면 우리는 오히려 더 멀리 갓을수도 있다.

월드컵에서도 항상 우승을 하는 팀은 수비가 좋은 팀이다.이탈리아가 항상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그들의 수비다.

스페인과같은 화려한 공격을 자랑하는 팀이 우승을 할때 사람들은 그들의 화려한 공격에 환호하지만 가장큰 공을 세운것은 공격못지않게 화려한 수비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조별리그 바레인전 및 인도전에서 곽태휘가 한 차례씩 페널티킥을 내줬고 바레인전에서는 래드카드까지 받으며 호주전을 결장했다.이 두개의 실점이 아니라며 조1위는 우리가 차지 했을것이다.

또 다른 수비수인 황재원은 일본전과 우즈벡전에서 두개의 패널티킥을 내주엇다.특히 한일전에서는 일본보다 컨디션이 뒤지는 상태에서 연장 혈투를 치르며 분전하고 있던 태극전사들은 황재원이 내준 페널티킥에 울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은 심판이 경기를 망쳣다며 심판을 원망했다.하지만 정말 심판때문에 우리가 우승을 못한것일까? 

당연히 아니다,가장 중요한 원인은 불필요한 상황에서 패널티킥을 경기마다 만들어내는 우리 수비의 자멸이라는것이다. 상대가 완벽한 슛팅기회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손동작과 거친 플레이로 심판이 패널티킥을 불수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는것이다.심판이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을 한다는것을 알면 더욱 조심히 다루어야 할것을 우리는 오히려 스스로 그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것이다.게다가 이번 대회 주심들은 박스 안에서 거친 몸싸움과 손을 사용할 경우 가차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엿다.


패널티킥만이 아니다.이번 아세안컵에서 브리킥이나 코너킥으로 이루어지는 득점이 많이 나왓다.호주전에서의 실점이 코너킥 상황에서 내준것이다.박스근처에서 불필요한 파울로 위험한 프리킥찬스를 내주는 경우도 너무 많았다.

미드필더와 공격진영에서의 세대교체는 완벽히 이루어졋다.구자철 지동원 기성용 손흥민 이용래 윤빛가람등 K리그와 유럽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발전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 보엿다.하지만 수비진영의 세대교체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6경기 총 7개의 실점,이란과의 경기를 제외하고 경기마다 실점이 있엇다.심지어 최약체로 꼽히는 인도와의 경기에서마저 패널티킥을 주며 실점을 했으니,우승을 하지 못하는것도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엇나가는 공격과 수비,그들이 함께 전진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우승의 꿈은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