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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패밀리] 천사의 탈을 쓴 괴물 염정아, 이젠 그녀의 눈물이 가증스럽다.

 

▶ 동서간의 전쟁은 김인숙의 완승. 위협을 느끼는 공순호...


가슴속 깊숙히 감추었던 발톱을 드러내는 순간, 천사는 없었다. 드디여 또 하나의 괴물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동서간의 전쟁, 치밀한 계획으로 그 첫승을 이루어내며 JK가에서 하나의 구성원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는 기회를 마련하고 임윤서를 자신의 발밑에 무릎을 꿇게 한다. 짜릿한 승리였고 비상의 기회를 완벽히 잡았다. 일타이피 김인숙의 완승이였다.



임윤서는 완패했다. 남편에게 가서 하소연을 하고 도움을 청해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용서를 구해보라는 남편, 그동안 많이 당해왔기에 속죄를 하면 용서를 해줄것이라는 남편, 하지만 그도 몰랐다. 그동안 천대를 받고 학대를 받앗던 순진한 양같던 여인이 사실은 양의 탈을 쓴 늑대였다는 것을,,,




하지만 공순호는 그의 맏아들처럼 순진하지 않았다. JK가를 이끌어온 최대의 괴물로서 그의 후각은 뛰여낫다.

자신의 아들 딸들을 능가하는 능력을 보여준 김인숙이 결코 순한 양이 아니였음을 알고 있는 정순호는 김인숙에게  "최근의 네 행보 의심스런 데가 너무 많아. 혹시 복수를 준비한 거냐"고 묻는다.

김인숙도 알고 있다. 공순호를 속일수 없다는것을 , 결국 그는 또 한번 정면돌파를 선택한다.

김인숙은 "네 어머니 마음을 돌리는 것이 복수라면 난 18년간 그것을 꿈꿨는지 모른다. 경영참여 위해 경영책도 봤고 봉사 나가면서 인맥도 넓었다. 어머니의 인정을 받고 싶었다. 나와 남편에 대한 노기를 풀지 않을까. 혹시 그 사람이 JK의 후계자가 되진 않을까. 바보처럼 그런 날을 꿈꿨다. 그게 복수고 그게 준비라면 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젠 그녀의 눈물이 가증스러웠다.

자신의 야망을 당당히 공개했고 죽은 남편을 이용했다. 그리고 여자의 최대의 무기인 눈물도 보엿다. 평범한 인간의 욕망을 그럴듯한 말로 꾸며서 설명을 했다.



주주 총회에서 김인숙은 정식으로 JK의 사장에 임명된다. 그리고 임윤서는 주주총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30%를 김인숙에게 넘긴다고 선포한다. 모두가 놀랐다. 임윤서가 그런 결정을 내릴 인물이 아니라는것을 알기 때문이다.

 



공순호는 위협를 느낀다. 임윤서가 무릎을 꿇어도 이 정도로 나올줄은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공순호는 엄집사(전노민 분)를 불러 그 배경을 추궁했다. “전부 얘기해. 오늘부로 정가원 집사장 자리 그만두고 싶지 않다면”이라고 싸늘히 질문하는 공순호에게 엄집사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임윤서가 김인숙을 도청했고 딜랑 사장에 관한 정보를 구성에 넘겼다고 했다. 하지만 김인숙이 이 사실을 알았고 증거도 확보하자, 임윤서는 무릎을 꿇었고 오늘의 상황에까지 왔음을 설명했다.



큰 며느리, 녹녹한 인물이 아니였다. 일반인으로서는 상대하기도 힘든 거물이 였다. 그런데 단 한방에 김인숙에게 완전히 패했다. 공순호는 더 이상 김인숙을 믿기 어렵게 되였다. 딸이라면 후계자자리도 선뜻 내줄수 있을만큼 그녀의 능력은 이미 공순호의 상상을 뛰여넘었다. 그렇기에 더 위험했다. 결단을 내릴때가 되였다. 하지만 쉬운 결정이 아니였다. 




공순호는 거사를 찾아가기로 했다. 중요한 결정이나 자신이 쉽게 내릴수 없는 결정이 닥쳤을때 자주 찾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도 그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했다. 그것이 신이였고 운명이였다. 전부 믿는것은 아니다. 단지 판단을 함에 있어서 그 무언가가 필요했을뿐이다.

거사는 이미 김인숙에게 매수되여있엇다. 임윤서는 예전부터 거사를 조종하고 있엇고 그것을 김인숙이 알고 있엇다. 거사의 말 한마디가 공순호에게 주는 영향력을 알기에 김인숙으로서는 포기할수 없는 인물이고 임윤서의 팔다리를 자르기 위해서도 필요한 인물이였다.

결국 공순호는 거사로부터 김인숙을 믿으라는 말을 듣게 된다. 공순호는 그 결단에 따르기로 한다. 하지만 운명도 하늘도 신도 모두 믿는것만은 아니다. 그는 새로운 준비를 하기로 한다.믿어주지만 대비는 필요했다. 

▶ 곰인형을 등에 업은 혼혈인의 등장, 김인숙의 비밀 드러나나...




김인숙에게 하나의 위기가 닥쳐온다. 한 홀혈인이 김인숙의 사진을 들고 김인숙을 찾아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김인숙의 과거의 사진이였고 그녀가 감추고 싶어하는 과거였다.



 

곰인형을 등에 멘 아이가 그를 마리라고 부를때 , 그녀로 그 아이의 눈빛을 보는 순간 김인숙은 당황한다. 그리고 그에게서 도망을 친다. 그녀는 온몸이 떨렷다.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영원히 감추고 싶었던 과거가 그에게 나타난것이다.



 

마음아픈 추억이였다. 젊은 시절 버렸던 아이 , 그 아이가 나타난것이다. 솔직히 그 아이가 김인숙의 아이인지는 아직 확인할수가 없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높다.



김인숙은 흔들린다. 가슴아픈 그녀의 추억, 그리고 영원히 감추어야 할 비밀, 그것은 그녀가 감당하기에는 그리고 정면돌파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비밀이였고 상처였다. 어쩌면 그녀가 가까스로 이루어낸 모든것을 일순간에 무너뜨릴수도 있는 치명적인 약점일수도 있다. 임윤서가 그토록 찾아헤매던 과거 , 그 과거앞에 그녀는 흔들렸다.

지훈은 정지훈과 심각하게 얘기를 하는 김인숙을 본다. 지훈은 아직도 김인숙을 천사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천사가 악마의 괴롭힘을 받을까 노심초사한다. 하지만 지훈은 모르고 있엇다. 김인숙은 천사가 아닌 악마라는것을 ...

공순호가 김인숙을 가족으로 받아들였을때 , 그는 알았어야 했다. 김인숙이 인간대접을 받는다고, 하지만 김인숙은 인간에게 대접을 하는것이 아니라 괴물에게 대접을 한다. 괴물로 득실거리는 가문에서 그들의 식솔은 괴물일수밖에 없다. 인간은 괴물에게 식솔이 될수가 없다. 먹이가 될뿐....



김인숙은 JK의 사장에 취임을 한다. 혼혈의 아이를 보고 흔들리고 당황하고 다리가 떨렸지만 취임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김인숙은 당당하고 냉정한 자신감넘치는 김인숙으로 돌변한다. 하나의 가면을 얼굴에 뒤집어 쓴것이다.

김인숙, 18년이라는 세월을 인간으로 천사로 살아온 그녀, 하지만 모두가 가짜였다. 인간이라는 천사라는 가면을 쓰고 눈물을 흘리는 김인숙은 이젠 보기만해도 가증스러웠다.오히려 공순호가 더 인간다웠다. 공순호의 무서움은 그 깊이를 알수 있지만 김인숙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없다. 그의 욕망의 끝이 어디까지이고 천사같은 얼굴에 몇개의 가면을 쓰고 있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무섭고 가증스럽다.

김인숙은 악녀가 아니다. 악녀는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김인숙은 그러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 괴물이 인간의 감정을 가지는 순간 그 감정은 그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그녀를 수렁에 빠뜨릴수 있다. 그래서 공순호는 자녀들에게 인간의 감정을 배제할것을 요구했고 또 그렇게 키워왔다. 그들은 모두가 괴물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