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인생에서 오늘이 최고의 반전이길 바랍니다" 김태원이 위대한 탄생에서 한 말이다. 그리고 그 말이 백세은에게서 현실이 되였다. 백세은 , 그녀는 오늘 최고의 반전을 그리고 기적을 만들어 냈다.
오디션 , 처음보터 노래한곡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단지 김윤아의 무모한 믿음으로 멘토스쿨에 합류한 사람이다. 백세은의 최종 20인 합류, 모든 멘토들이 반대했고 시청자들도 김윤아가 무모하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김윤아의 고집은 끝까지 백세은을 믿기로 했다.
멘토로서의 김윤아, 그녀의 백세은에 대한 믿음은 어디서 나오는걸까? 솔직히 그것이 궁금했다.
하지만 백세은의 마지막 무대를 보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다.파이널 무대에선 백세은, 자우림의 '섬싱굿'을 열창하는 백세은은 우리가 그동안 보아오던 모습이 아니였다.
김윤아의 모든 제자중에서 오늘 무대를 가장 즐긴 사람은 백새은이였다. 심사위원이 아닌 관객앞에 선 백새은은 달랐다. 지난날의 긴장한 모습은 온데간데고 자신감에 넘쳤다. 심지어 율동에 맞춰 몸을 흔들며 무대를 즐기는 여유까지 보이기 시작했다.예전의 심약하던 백새은이 아니였다. 같은 사람일까는 의혹이 들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백세은 , 오늘 그는 이 무대에 부끄럽지 않았다.
백새은은 "무대위에 섰을 때 따뜻한 느낌이었다. 전에는 무대에서 항상 소외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모든게 다 사랑스러워 보였다"며 기쁜마음을 전했다. 솔직히 그녀도 자신이 무대위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리라 생각을 못했을것이다.
백새은의 무대를 본 김윤아는 "백새은은 여태까지 내 직감을 믿고 구제했는데 오늘 무대에서 내 명예를 살려줬다.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솔직히 백새은의 무대를 보기전에 김태원의 친척이라는 점과 김윤아가 그동안 백세은에게 보연준 무모할 정도의 믿음이 최종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백새은은 오늘 자신의 실력으로 모든것이 기우임을 증명했다.
인생 최대의 반전을 만든 백새은 , 오늘의 기적은 백새은의 것이엿다.
정희주는 자우림의 '봄날은 간다'를 선보였다. 그동안 노래하는 짐승이라며 자우림 맴버들의 칭찬을 받았던 정희주는 역시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프로 가수 못지않은 안정적인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국 정희주는 최종무대에 진출하게 되였다. 김윤아는 "정희주에게 늘 감탄하는 것은 겸손하게 언제나 노력한다는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정희주는 자우림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선택하며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불성실한 연습태도와 연습부족으로 "외모는 가장 출중하지만 연습부족, 겉멋만 들었다"며 김윤아와 자우림 멤버들을 실망시켰던 안아리는 방송후 각종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질타를 받았다. 이후 트위터를 통해 "죄송합니다. 아직 제가 너무 어린가봐요. 많이 혼내주셔도 되요"라는 글을 남기며 대처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후 심기일전하여 연습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김윤아도 그의 변화에 흡족해 했다.
본선무대에서 보여준 안아리의 무대는 그의 노력의 대가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김윤아도 안아리도 모두가 만족하는 그러한 무대를 보여주었고 후회없는 무대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김윤아는 안아리에게 "이제 학교에 들어가는 학생이니 넓은 시각으로 음악을 듣고 경험하는 것에 신경을 쓰면 아마 몇 년 후에는 큰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를 전하기도 했다.
김한준에 이어 안아리도 탈락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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