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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셰인의 아름다운 1위와 조형우 아쉬운 탈락...


김태원의 멘토스쿨에서 김태원은 중간평가 4위를 한 양정모에게 이런 말을 한다.

"1위가 1위를 하는것은 아름답지 않다. 하지만 4위가 1위를 하면 아름답다" 아름다운 1위를 하자며 양정모를 격려한다.

오늘 신승훈의 멘토스쿨에서 셰인이 그 아름다운 1위를 했다.


▶ 중간평가 4위 셰인, 음정이 많이 틀리지만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셰인은 신승훈의 '소녀에게'를 준비했다. 평소 리듬앤블루스 장르는 리듬감있게 불러야한다는 신승훈의 지적이 있었지만 정작 문제는 음정이었다. 휘성과 김태우는 "음정이 너무 많이 틀린다"며 셰인이 4위를 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휘성은 셰인의 음정이 틀리지만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며 아주 독특한 매력을 가졌다고 했다. 김태우는 셰인의 감미로운 미성이 아름답지만  "곡 전체를 미성으로 부르면 듣는 사람이 지루할 수 있다"며 "발성을 더 공부해서 다양한 음색을 훈련하다면 더 많이 발전할수 있을 것 같다. 그 길을 찾으면 엄청난 보컬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중간평가에서 4위를 했지만 셰인은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담담해 보였다.

▶ 중간평가 1위 조형우, 흠집을 찾을수 없다.


중간평가 1위는 조형우가 차지했다. 초반 약간 불안정하게 시작하기는 했으나 자신감 넘치는 무대와 밝은 미소로 한층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노래가 끝난 후 자리에 참석한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휘성은 "워낙 독설을 좀 하려고 단단히 각오를 하고 나왔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좋았다"며 "음정이 틀린점도 없었다"고 극찬했다.

김태우는 "처음에 도입부에서 너무 입을 닫고 불러서 가사전달이 안됐다"며 "굳이 결점을 찾고자한다면 그렇다는 것이다"고 말하며 조형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조형우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중간평가 1위를 차지 했다. 솔직히 이 순간만큼은 조형우가 최종파이널무대에 진출할것이라 생각을 했다.하지만 그것이 섣부른 판단이 될줄이야...

▶ 셰인 만장일치로 최종파이널 진출, 휘성,"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극찬


신승훈 멘토스쿨의 최종 평가 무대,  김조한, 강타, 김연우, 휘성, 거미 등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심사위원으로 총동원되며 신승훈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최고의 심사위원진이였다. 


셰인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신승훈의 '나비효과'를 선보였다. 피아노와 어울어진 셰인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휘성은 눈을 감고 천천히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의 강점인 미성을 강조한 곡 해석과 악보 없이 선보인 그랜드 피아노 연주는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모든 심사위원들은 그의 노래에 흠뻑 젖어있엇다. 곡 선택이 너무 좋았다. 마치 이 음악은 셰인을 위해서 만든 음악 같았다. 솔직히 신승훈이 불러도 이보다 아름답게 부를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조금의 아쉬움이 있다면 외국인이라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여 몰입도에 방해를 준다는 점이다.

셰인의 노래가 끝나자 휘성은 "이 노래에 잘 어울리는 보이스다. 곡 선택이 참 좋았다. 신비로우면서도 묘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그런 감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극찬했다.

 
김조한은 "좋은 부분도 나쁜 부분도 있겠지만 어색하지 않았다는 게 참 신기하다. 셰인만의 매력이다"라며 호평을 이어갔다. 특히 김조한은 "피아노 위에 악보가 보이지 않던데 다 외운 것인가? 얼마나 걸렸나?"라고 물었고 이에 셰인은 "3~4일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조한은 "노래의 가사까지 다 이해한건가?"라고 물었고 셰인은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이에 김조한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프로들도 자신의 노래를 직접 연주하면서 부르려면 1달정도의 연습을 거쳐야 하는데 3일에 음악을 다외우고 이해 했다는것은 그의 음악에 대한 이해력과 노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조한은 "정말 잘한 것 같다. 내일 당장 방송을 해야 한다면 셰인과 하고 싶다"며 셰인을 1위로 선택했다.


결국 셰인은 모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1위를 하며 최종생방송 무대에 서게 된다.

김태원이 그토록 말하던 아름다운 1위의 쾌거를 이룬것이다. 전문가들을 감탄시키고 또 타의 추종이라는 평을 들었다는것은 셰인이 단순한 가능성이 아닌 엄청난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특히 음정이 많이 틀리지만 귀에 거슬리지 않고 아주 자연스럽다며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가졌다는 평과 김태우가 발성에 조금 신경을 쓰면 아주 위대한 보컬이 될수 있다고 한점은 셰인의 미래에 대한 인정이기도 하다.

모험을 싫어한다는 신승훈이 우리 모험을 함께 해보자며 손을 잡을때 흥분하여 오마이갓을 웨치며 신승훈을 껴안는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 중간평가 1위, 조형우 탈락, "열정과 욕심은 다르다" 


중간 평가 1위인 조형우는 무대에 오르기 직전 "꿈같았고 너무 행복했다.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완벽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조형우는 무대 위에 올라 '로미오 앤 줄리엣'을 열창했다. 하늘같은 대선배들 앞에서 , 그리고 스승앞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주려는 의욕이 앞서서일까 조형우의 음악은 사람을 감흥시키는 그 무언가가 없었다.

김조환은 음정불안을 지적했고 거미는  "뭔가 변화를 시도했지만 목소리 톤 자체가 변하지 않았다"고 혹평을 내렸다.중간평가에서 완벽하다며 극찬을 했던 , 휘성 역시 "지난 무대에 흠잡을 게 없다고 했는데 오늘은 욕심이 과했다"며 "비주얼적으로 멋있게 보이려는 모습 때문에 호흡이 흔들려 음정이 불안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신승훈 역시 "열정과 욕심은 다르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높다. 그러나 욕심은 지나치면 독이 될 수 도 있다"고 말하며 탈락을 통보했다. 조형우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무대였다.

신승훈의 멘토스쿨, 결국 김태원이 말하던 4위가 1위를 하는 아름다운 1위가 탄생했고 그 주인공은 셰인이 되였다. 최고의 반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