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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행복한 홍인규,불행한 유세윤을 통해 보는 행복의 의미, 그리고 ....


행복이란 무엇일까? 유세윤의 눈물에서 다시 한번 되집어 보게 되는 질문이다.

건방진 캐릭터로 인기를 얻으며 나름 잘나가는 개그맨인 유세윤, 수많은 동료개그맨들의 부러움의 상대인 그가 행복을 느낄수가 없고 공허함에 우울증을 느낀다고 한다.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열심히 달려왔지만 정작 자신의 생각하는 성공의 문턱을 넘어서고 나니 무엇을 해야할지를 모르고 더 이상의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어려운 시절, 작은 하나의 선물에 기뻐하던 그 행복을 지금 느낄수가 없는것이다. 홍인규는 자신은 지금 행복하다고 한다. 라스에 출연해서 지금 당장 연예계를 은퇴해도 한이 없다, 독방을 사용해서 너무나 기쁘다며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그 모습, 지금의 유세윤에게는 당연한 것들이라 더 별로 즐겁지가 않다고 한다.

성공한후의 공허함, 김구라도 10년을 열심히 달리다가 자신의 일터에서 꿈을 이룬후, 공허함에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홍인규는 초심을 찾자고 했다. 솔직히 유세윤이나 김구라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성공후에 갖고있는 그 공허함이 초심을 잃어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소중함과 고마움을 잊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에 지나치게 들떠 주위의 소중한것들을 잊고 살아가는 것이 문제인듯하다.

유세윤은 옛날 어렵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솔직히 누구나 한번쯤은 학생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을 했을것이다. 별 걱정없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앞만 바라보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오던 그시절, 사실 가진건 없지만 그 시절만큼 순수하고 행복했던 적도 없다. 미래에 대한 희망과 동경이 있으니...

하지만 장동민은 옛시절로 돌아갈수가 있지만 지금도 주위를 돌아보면 행복은 옆에 있다고 한다. 사실이다. 행복이란 항상 나의 옆에 있다. 한번 내 옆을 돌아보면 내가 무심코 지나치던 당연한 존재들, 나의 가족, 나의 친구, 그리고 동료 등등 수많은 소중한 존재들이 주는 하나하나의 행복과 즐거움들이 있다.


김준호는 어려웠던 시절, 사업실패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한 남자와의 인연을 전하며 운명은 희망과 꿈으로 가야지 좌절과 실망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했다. 

현재  유세윤에게 가장 필요한것들이 아닌가 싶다.미래에 대한 희망과 동경, 그리고 어린시절의 순수함인듯하다. 


오늘 장동민을 다시 보게 되였다. 유세윤이 죽고싶어한다는 이야기에 동료들이 개그로 넘어가려고 하자 장동민은 무시하고 진지하게 말을 이어간다. 친구의 한마디를 자신의 입장에서 타이르기만 하고 또 무심코 지나치다보면 결국 친구는 극단적인 상황을 선택하고 영원한 후회로 남을수 있다며, 친구를 잃은후 후회하지 말고 ,지금 이순간 진지하게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의 입장이 아닌 친구의 입장에서 친구를 배려하고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장동민,유상무,홍인규가 친구를 위해 부른 노래,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  그 가사가 마음에 와닿으며 참 좋다. 유세윤뿐만이 아니라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 주위를 둘러보게 하는 가사인듯하다. 혹시 내 친구가, 내 가족이 힘들어 하지 않는지, 그들에게 나의 도움이, 나의 작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지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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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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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조용필

나는 떠날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자리 편히 쉴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때부터 다시 돌아올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잘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을 딛고서 넌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