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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김민서가 악역?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불쌍한 여인일뿐...


해를 품은 달, 왕후의 역을 맡은 김민서, 사람들은 연우와 3각관계를 이룬 왕후 김민서를 악역으로 분류를 하며 그녀가 얄밉지만 불쌍하다고 한다.

김민서가 악역이라는데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솔직히 김민서가 누구를 해치기라도 했나, 단지 조금의 질투심이 있고 욕심이 있고 한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할뿐 그녀가 그 누군가를 해친경우는 없다. 그러한 그녀가 악녀라면 이 세상에 선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쳐다보는데 질투심을 느끼지 않을 여자가 몇이며 권력에 대한 욕심이 없는 사람이 얼말까? 게다가 사랑하는 남편의 사랑을 받고싶어하는 아내가 악녀라면 아마 이 세상의 모든 여인들은 모두가 악녀일것이다.

왕후는 사실 나쁜 사람이 아니다. 김유정이 궁에서 쫓겨났을때 그를 가엽게 생각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가 아버지에게 훈계를 받는다. 사실 이 드라마의 악역은 대왕대비를 위수로 하는 외척세력이다. 특히 김유정을 왕궁에서 죽음으로 내몬 대왕대비역의 김영애가 진정한 악역이다.

왕후 김민서는 악녀라기보다는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 하지만 영원히 그 남자의 사랑을 얻을수 없는 불쌍한 여인이다. 왕의 여인으로 왕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하지만 그가 얻을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왕후라는 허울뿐..

궁의 여인으로 한 남자만을 바라보며 살수밖에 없는 불쌍한 여인, 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피의 전쟁을 벌일수밖에 없는 여인, 그것이 궁에서 사는 여인들의 비애다.

왕후 김민서, 왕인 이훤만을 바라보지만 영원히 그의 멸시와 천대를 받으면서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는 불쌍한 여인, 그녀가 앞으로 흘려야할 눈물과 비극적인 운명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