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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인 식초녀의 쇼핑물 홍보논란, 쇼핑물 CEO는 방송에 출연하면 안되나?

화성인 x파일에 등장한 식초녀 전수린, 화성인으로 방송에 출연하고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원인은 그녀가 쇼핑물CEO..

이에  '화성인 식초녀' 전수린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래서 연예인들이 우울증 걸리나 보다. 나도 방송 나가면 악플 많이 달릴 거라 예상은 했는데. 진짜 이거 하나하나 읽다보니까 왜 이렇게 우울해지는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핑몰 홍보라는 욕하시는 건 좋은데. 그럼 쇼핑몰 안 들어오면 되잖아요"라 덧붙이며 쇼핑몰 홍보를 위해 출연했다는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사실 요즘 화성인이나 안녕하세요 등 방송프로그램이 화성인으로 가장한 일부 쇼핑물 홍보녀들의 등장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방송이 홍보에 이용이 된다는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다.

그런데 의문이 있다.



쇼핑물 CEO는 무조건 화성인 프로그램에 등장을 하지 못하는가 하는것이다
.

솔직히 이번 출연자 전수린 같은 경우 그의 특이한 식습관은 단순히 홍보를 위한 조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전수린의 말처럼 식초를 컵으로 한컵 꼴깍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을 지을수 잇는 사람 얼마나 될까? 화성인이 아니면 할수가 없다는 생각이다.

그녀는 쇼핑물 CEO이지만 또한 화성인임에는 분명하다. 그렇다면 굳이 그녀의 방송등장을 우리가 굳이 말려야 할 이유가 있는지가 의문이다.

사실 방송에 출연하는 사람치고 목적이 없는 사람은 얼마 없다. 누군가는 출연료를 위해, 누군가는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또 가수는 앨범홍보를 위해, 연기자는 영화나 드라마 홍보를 위해...

하지만 그들은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지 않는다. 목적을 가지고 방송에 출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수많은 연예인들이 쇼핑물을 운영하며 연예인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반인 쇼핑물 CEO가 사연을 가지고 방송에 등장을 하여 쇼핑물 홍보를 하는것과 별 다를바가 없다.

만일 쇼핑물CEO의 방송출연이 문제라면 연예인 쇼핑물 CEO의 방송출연도 문제가 되는것 아닌가? 똑같은 인간인데...

방송에 등장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꾸며내거나 과장을 한다면 질타를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이번 전수린처럼 진정 화성인 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면 홍보목적이 있다고 해도 용서할수가 있지 않을까?

문제의 핵심은 쇼핑물 홍보가 아닌, 쇼핑물 홍보를 위해 시청자를 상대로 사기를 치지 않았나 인것 같다.방송에 조작이나 과장된 측면이 없고 진실된것이라면 굳이 그들을 비난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방송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연예인이든 CEO든 일반인이든,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방송에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출연을 한다. 돈이든 홍보든...

방송사와 출연자가 합심하여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지 않았고 방송의 내용이 진실이라면 굳이 그들을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단 방송사도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방송을 위해 , 재미를 위해, 홍보를 위해 , 조작하고 과장하여 방송을 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행각이라 섭외에 신중을 가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