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이일, 드디여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즌2가 이어진다고는 하나, 나영석PD를 포함한 다수의 제작진이 빠지고 강호동, 이승기,은초딩 은지원이 없는 일박이일이 과연 국민예능의 맥을 이어갈지는 사실 의문이다.
최고시청률 49%까지 치고 오른 일박이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마 일박이일을 한번라도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토요일의 무한도전과 일요일의 일박이일은 거의 예능의 양대산맥이라고 할수가 있다.
그런데 그 일박이일이 시즌2를 맞고 있다. 비슷한 포멧의 패떳의 전철을 밟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슬프다. 함께 하는 마지막 시간 , 사내들이라 애써 울음을 참으며 담담하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려 노력을 하는 모습이 슬프다. 차라리 펑펑 울기나 하면 꼴값떤다고 할수도 있는데 ...
세상에 가장 슬픈일은 머리는 웃는데 마음은 울고 잇는것이다. 웃어야 된다고 백번 천번을 생각하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다.
애써 마음을 가다듬지만 이별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속의 공허함은 점점 커간다. 마지막으로 하는 어깨동무, 그리고 동료가 하는 한마디의 농담, 정기적으로 만나 웃고 떠들며 즐기던 그것들을 다시는 영원히 할수없다고 생각을 하니 슬프기만 하다.
이승기 애써 태연한척 , 의젓한척, 담담한척 하며 형들에게 동료들에게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웃는 모습을 보이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형이 가볍게 치는 개그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만다.화장실에서 홀로 남몰래 눈물을 훔치며 , 형들에게 눈물을 보이지 않겠다고 백번 천번을 다짐하지만 눈물이 머리로 생각을 한다고 해서 멈추는것이 아니다.
풋풋한 국민남동생에서 만능엔터테이너로 승승장구한 이승기, 활기차게 클로징 멘트를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1박2일을 부탁한다.
다섯명이 웨치는 마지막 일박이일, 오늘따라 강호동이 그립다. 일박이일을 국민예능의 반열에 올려놓은 1등공신인 그가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한다는것이 아쉽다. 아마 집에서 방송을 보며 눈물을 훔치지 않앗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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