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의 실수로 첫 스타트를 끊은 일박이일, 19.8%의 시청률로 무난한 첫 출발을 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첫방송, 구심점 역할을 하는 맴버의 부재로 다소 산만했고 또 맴버들사이의 활약에도 희비가 엇갈렷다. 차태현은 기존 맴버들 이상의 활약으로 웃음폭탄을 터뜨린 반면, 얼굴가리는 엄태웅은 적응을 못하고 병풍으로 전락을 했다.
첫 출발은 무난했지만 , 구심점의 부재로 앞으로가 걱정된다.
예능4인방, 차태현 김승우 이수근 김종민
일박이일 '웃음의 핵' 차태현
차태현, 당분간은 일박이일 웃음의 핵으로 일박이일을 이끌어 나갈듯하다. 이승기의 허당에 은초딩의 당당함과 귀차니즘을 가지고 잇다. 게다가 무식하고 수다스럽고 투덜거린다. 얼굴에서 웃음이 가시지 않고 맑고 명랑하다. 이런 차태현을 보는라는 스스로 얼굴에서 웃음꽃이 핀다.
예정에 없던 게임에 투덜거리며 인상을쓰다가 , 정작 등목을 하게 되자 언제 그랬냐는듯 환한 웃음을 짓더니, 흑염소에게 쫓겨다니며 웃음을 준다.
수다에 허당에 겁쟁이에 귀차니즘에 온몸에서 예능의 끼가 철철 흐른다.
의욕적인 맏형 김승우
김승우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 승승장구로 예능MC는 하고 있지만 리얼버라이어티에 처음인 그가 과연 적응을 할수있을지가 걱정인것이다. 그런데 나름 산뜻한 출발이엿다는 생각이 든다.
맏형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돋보엿다. 온몸을 내던지고 예기치 않은 몸개그를 보여주기도 하면서 웃음을 주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에 일단은 합격점이다.
오늘 보여준 열정이면 일박이일에 안착을 하고 사랑을 받는건 시간문제일듯하다.
이수근, 김종민
이수근, 김종민 엄태웅, 기존맴버로서 부담이 클듯하다.
특히 이수근, 초반에는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면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하지만 그것이 쉽지만은 않다.당분간 일박이일 선배로서 새로운 맴버와 기존맴버들을 어우르며 프로그램을 이끌어나아가야 하는데 그러한 리더쉽과 능력이 부족하다.
일박이일이 앞으로 나아감에 잇어서 가장 큰 문제다. 이수근 , 김승우 두사람사이에서 누군가가 강호동 유재석의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어야 하는데...
김종민은 이승기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그것은 김종민의 생각일뿐, 어리버리 김종민이 이승기가 되는일은 영원히 없을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름 자신의 역할은 한듯하다. 제작진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텃세를 부리며 PD와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깨알같은 웃음은 주었다. 나름 김종민의 역할은 한것이다.
다큐 3인방, 엄태웅 성시경 주원
병풍으로 전락한 엄태웅
엄태웅이 또 다시 순둥이 병풍 엄태웅으로 돌아갔다. 일박이일에 적응을 하며 나름의 활약을 하던 엄태웅이 새로운 맴버와 PD의 등장으로 다시 입을 다물엇다.
얼굴을 가리는 성격이라 새로운 맴버들과 친해지는 시간이 한참 걸릴듯하다. 초반 이수근 김종민과 함께 있을때만해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기존 맴버들이 등장을 하면서 완점 병풍으로 전락해 겉도는 모습이 안타깝다.
일박이일에 잔류를 결심할때는 이수근을 믿엇는데 , 이수근도 엄태웅을 챙길겨를이 없다. 아직 전체적으로 중심에서 모든 맴버들을 아우르기에는 부족하다. 김종민이나 새 맴버들도 제 앞가림을 하기에 급급한 편이라 스스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고 방 한구석에 우두커니 서잇는 모습에 ,엄태웅 태도 논란으로 비난을 하는시청자들도 잇다. 하지만 지금의 엄태웅에게 필요한것은 비난이 아닌 응원과 기다림일듯하다.
시크하고 부드러운 남자 성시경, 산악인으로 변신
성시경, 일박이일에서 큰 웃음을 기대하기는 힘들듯하다. 하지만 일박이일에 출연을 했던 김C가 진지함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성시경도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초반 시크하고 산뜻하게 등장을 햇던 성시경이 시간이 가면서 완전 중무장을 한 산악인의 모습을 보이는것처럼 말이다.
첫 낙오자가 된 막내 주원, 제2의 이승기가 될수 있을까?
첫 방송부터 최피디의 실수로 예기치 않은 낙오자가 된 주원, 홀로 울도에 떨어져 어찌할바를 모르고 허둥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팀의 막내로서 한참은 형들의 눈치를 보며 성시경과 함께 다큐를 찍을듯하다.
하지만 , 열심히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솔직히 주원은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된다. 점차 형들과 익숙해지고 예능에 길들어지면 , 자칫 제2의 이승기도 꿈꿀수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수로 첫 스타트를 끊은 최PD, 오늘은 완전 새가 됐다.엄태웅이 "회식 때 소주 드시는 모습이 새를 닮았다"고 말을 해 맴버들의 공감을 얻엇고 , 최피디는 새롭게 출발한 일박이일에서 가장 먼저 캐릭터를 구축한 인물이 되였다.
이수근은 "밖에 나가계세요. 새우과자라도 던져 줄까요?"라고 놀렸고 이를 지켜보던 한 스태프는 실제로 새우과자를 건네 최PD를 발끈하게 했다. 이와 동시에 최PD의 얼굴은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됐다.그런데 새를 닮았다는 말에 완전 공감...
게다가 나PD와 비교되며 김종민에게 조롱을 받은것도 모자라 김종민의 위로아닌 위로를 받으며 웃음거리가 됐다.
최PD로서는 김종민이 나PD와 자신을 비교하는것이 마냥 기분나쁜 일만은 아닐것이다. 김종민이 아니더라도 시청자들이 비교를 할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기왕에 비교가 될것이라면 , 맴버들이 비교를 하고 그들의 웃음거리가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도 선사하고 편안하게 다가가는것도 나쁘지 않다.
최재형피디, 실수로 시작을 했지만 가장 먼저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나름 산뜻한 출발을 한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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